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
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6.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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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 선도 노력...임기 2027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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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대한민국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9일 “우리나라는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6월 6일~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기간 진행된 정부간위원회 선거에 출마했고, 지난 8일 당사국의 합의로 최종 선출됐다”고 전했다.

총회는 지난 8일 오후 당사국의 합의로 한국을 위원국으로 최종 선출했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전 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에 비준했다.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대륙별 6개 그룹이며 총 2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기존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몽골의 임기종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석이 생겼고, 한국이 출마해 선출됐다.

대한민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2022년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유네스코에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2007년~, 누적 약 35억원) 및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2021년~, 누적 약 3억원) 등을 통해 유네스코와 지속 협업하고 있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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