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與에 “국회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통과시키자”
박광온, 與에 “국회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통과시키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5.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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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에 국회검증특별위원회 구성 촉구..."尹이 안 하면 국회가 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차원의 검증특별위원회 구성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결의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국회 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야가 공동으로 검증하자는 내용을 담자”며 “전문가들도 참여시켜서 투명성, 과학성, 객관성이 담긴 검증 결과를 여야가 함께 국민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활동 시작됐는데 상식적으로 일본이 불편해하고 경계해야 할 텐데 오히려 일본 정부가 시찰단을 환영하고 환대한다. 의아하기 짝이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가 어느 나라, 어느 국민을 편들고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가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국회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여야가 공동으로 검증하는 내용을 담자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정부가 하지 못한다면 국회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국회보다 먼저 전국 구의회, 군의회, 시의회가 움직인다”며 “지난 3월 경남 통영시의회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와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사천·거제·안동·나주·광양시의회 , 충남과 울산·대전·부산·서울시의회, 도의회 등 전국 곳곳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공동 대응이 잇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를 제외하고 전국 시·군·구 의회에서 여야가 힘을 모으고 있고 온 국민이 뜻을 모으고 있다. 최대한 빨리 후쿠시마 방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검증특위를 구성해 여야가 공동으로 검증에 들어가야 한다”며 “국회도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응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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