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 계획된 시일내 발사”
김정은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 계획된 시일내 발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4.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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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위성발사 준비위’ 구성 지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을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 박태성 노동당 비서와 김정식 당 부부장, 김승찬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박지민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등 교육·과학연구기관 핵심 관계자들과 정보통신 부문 전문가, 북한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련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보유에 대해 “최근 조성된 조선반도 안전환경의 요구로 보나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 견지에서 보나 절대로 포기할수도, 놓칠수도, 바꿀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과업으로 되며 철저히 우리의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발사된 화성-18형 ICBM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우주에서 찍은 지구와 한반도 사진을 공개하는 등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을 예고해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이 올해에 들어와 가장 적대적인 수사적 표현을 내뱉으며 명백한 행동으로 보여준 바와 같이 앞으로도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 동맹 강화’의 명목 밑에 반공화국 군사 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 환경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여기에서 군사정찰 수단을 획득하고 운용하는 것은 우리의 각이한 전쟁억제 수단들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으로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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