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야”
김정은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야”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3.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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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1~23일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시험"…김정은 참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28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28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가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의 3월 28일자 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하면서 “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핵무기발전방향과 전략적방침에 따라 공화국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년간의 사업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우리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다져나가는 사업에서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하며 핵력량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출 때라야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 국권과 제도와 인민을 감히 건드릴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 부문에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당 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 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 부문에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 참으로 간고하고도 머나먼 핵보유의 길을 굴함없이 걸어왔다"며 "강력한 억제력을 비축한 우리 핵무력이 상대할 적은 그 어떤 국가나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전쟁과 핵참화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핵력량증강로선은 철두철미 국가의 만년안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수호에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이날 핵무기병기화사업 지도에는 '핵개발 총책'인 홍승무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군수공업부 일군들과 핵무기연구소와 미사일총국의 간부들이 참가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이날 부산에 입항하는 데 맞춰 체계화된 핵무력을 과시하며 대남·대미 핵 위협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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