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 디스크 질환의 주원인
‘잘못된 자세’, 디스크 질환의 주원인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2.27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C.스마트폰 과사용 젊은층도 디스크 질환 증가세...“조기에 병원 찾아 치료해야”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관절 질환은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충격이 원인인 경우를 제외하면 많이 사용한 고령의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병하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에 따른 척추관절 부위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허리는 신체의 중심으로 걷거나 앉을 때 많은 부하가 생기는 부위 가운데 하나다. 주로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상인 현대인들의 특성상, 구부정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허리질환은 더욱 악화되는 추세다. 허리 관련 질환 중 대표적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이유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이러한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묵직한 느낌의 허리 통증이다. 다리까지 찌릿한 느낌을 주는 하지 방사통이나 하지 당김 증상, 발 저림, 종아리 저림 등이 주로 동반된다. 경우에 따라 엉치주변이나 발등, 발바닥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배뇨장애, 마비 등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어 허리디스크 증상이 의심된다면 질환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서둘러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특히 디스크 질환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도 어렵고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평소 바른 자세 유지하는 노력 필요”

디스크란 척추 뼈마디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물렁한 뼈조직인 추간판을 말하는데, 본디 유연하고 탄력성이 우수한 디스크는 뼈 사이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가 이어질 경우 압력에 의해 디스크가 손상되는데, 이때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허리 디스크라고 한다.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강화튼튼신경외과의원 이정원 원장]프로필-신경외과 전문의-前)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센터 원장-前)청라국제병원 척추센터장-前)삼성리더스정형외과 원장-現)강화튼튼신경외과 대표원장-미국 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문의(FABMISS) 취득-영국 왕립외과학회(RCPS) 학사원(FRCS) 취득-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역임-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내시경 수술 연구회-대한IMS학회 정회원-대한최소침습 척추수술연구회(KOMISS) 정회원-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대한도수의학회 정회원-대한신경통증학회 정회원-대한노인병학회 정회원-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회원
[강화튼튼신경외과의원 이정원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前)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센터 원장-前)청라국제병원 척추센터장-前)삼성리더스정형외과 원장-現)강화튼튼신경외과 대표원장-미국 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문의(FABMISS) 취득-영국 왕립외과학회(RCPS) 학사원(FRCS) 취득-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역임-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내시경 수술 연구회-대한IMS학회 정회원-대한최소침습 척추수술연구회(KOMISS) 정회원-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대한도수의학회 정회원-대한신경통증학회 정회원-대한노인병학회 정회원-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회원

 

강화튼튼신경외과의원 이정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을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인해 하반신 감각이 무뎌지거나 근력의 항구적 저하를 일으켜 생활에 큰 불편이 생길 수 있다”며 “악화될 경우 마비로까지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평소 관절에 이상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수술밖에 해결책이 없는 줄 알고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디스크 등의 경우에, 전체 환자의 약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신경 손상, 마비 증상, 근력약화, 근육소실, 대소변 장애와 같은 중증의 응급 증상이 동반된 환자에서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 요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신경주사치료’ ,‘인대증식(프롤로)치료’ 그리고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꼽힌다.

이정원 원장은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 세밀하고 안전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 통증에서 벗어나 바른 척추와 균형 잡힌 몸을 되찾을 수 있다”며 “환자들도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 통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 “증상 의심되면 서둘러 병원 찾아야”

한편, 이 같은 허리디스크의 증상 때문에 허리가 아프면 흔히 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과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고 당기는 고통을 수반한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마비나 아주 심한 경우 배뇨장애 등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질환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척추 관련 질환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정확한 자세 교정이 필수적인데, 비수술적인 치료의 대표적인 예로 도수치료를 꼽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보통 척추 및 관절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골반 및 다리의 균형이 틀어지거나 허리 통증 및 어깨 통증이 나타난 환자, 일자목, 거북목 등의 교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아울러, 만성 통증,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두통, 잘못된 자세로 신체의 균형이 틀어져 있는 경우에도 도수치료가 좋은 교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원 원장은 “도수치료는 굳어진 관절을 손으로 풀어주고 통증이 발생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지압하면서 개선해 주는 다소 부드러운 치료 기법이라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도수치료를 받는 것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질환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약 10% 미만

흔히 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추간판탈출증’도 주원인인 노화뿐 아니라, 최근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가 파열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디스크 섬유륜 손상으로 수핵이 탈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정원 원장은 “목디스크 등 디스크성 질환은 초기에 목주변 통증으로 시작해 1~2주가 지나면 점차적으로 목통증이 줄어든다”며 “대신 날개뼈와 등뼈 사이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팔저림 등의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만약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X-ray나 MRI 등으로 목디스크 진행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 목디스크 진단 후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같은 디스크 질환은 조기 치료 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실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포함한 디스크 질환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10%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정원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 베개의 높이가 높아서는 안 된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 둘 필요가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한다면 목과 어깨 부위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