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前문화일보 논설위원 유력 검토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前문화일보 논설위원 유력 검토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2.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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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도운 포함 인선 검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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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 위원을 새 대변인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올리고 검증 중이다.

이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고심하며 정계 진출을 모색할 당시 신문사를 떠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의 뜻을 접은 뒤에는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으로 일해왔다. 이 전 위원은 최근 문화일보에 사표를 냈고 수리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후 5개월째 공석이다.

사실상 대변인 직무대리를 맡아왔던 이재명 전 부대변인이 최근 자진 사퇴하면서,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모두 공석인 상태다. 대통령실 대변인을 더는 비워둘 수 없다는 내부 인식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이 임명되면 부대변인 등 차례로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위원의 대변인을 후보군에 올려 놓고 검토가 이뤄지는 게 맞다”면서도 “아직 확정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변인 업무까지) 1인 2역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변인 후보군)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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