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많은 사람들이 신경과와 신경외과, 신경정신과의 차이를 잘 모르거나 혼동하곤 한다. 물론 신경과와 신경외과는 다루는 질환도 많은 부분이 중복되긴 한다. 그러나 신경과는 전체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질환을 진단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반면, 신경외과에서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는 차이가 있다. 신경정신과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신경계의 기능적 변화로 인한 우울증, 조현병, 심리정서 등을 치료하고,신경과는 뇌와 척수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발생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분야다.특히 신경계는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로서 작은 손상에도 치명적인 후유증과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정상적인 신경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두부와 척추, 기타 신경전달 경로 등 지지구조물 또한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신경계에서 발생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당일 검사와 결과 확인 가능한 병원... “진단, 검사 및 치료와 시술까지 논스톱으로”

신경과에서 다루는 뇌혈관질환 관련 환자들 가운데는 뇌졸중에 의한 직접적인 편마비나 보행장애 등의 경우도 있으나 의외로 혈관질환으로 인한 인지장애 및 행동 장애를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특히 이러한 인지장애나 행동 장애는 환자 본인보다는 보호자나 간병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나이가 젊고 건강한 분이 사회생활을 하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인해 신체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 이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은 일반인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심하고 이를 치료하는 의사에게도 절대 만만치 않은 질환이다. 현재 의료상황은 환자의 육체적인 질병에 대한 치료에만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본인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지 및 향후 치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상담, 또 질환으로 인한 마음의 충격을 터놓고 이야기할 의료진을 만나기가 너무나 어려운 게 현실이다.

대한민국 100대명의 ‘신경과 부문’에 5년 연속 선정된 손제용신경과의원 손제용 원장이 5년 전 개원을 결심한 배경이기도 하다. 손 원장은 부산에서 신경과 치료로 유명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직접 경험했다. 그 병원에 근무하는 동안 손 원장은 연간 약 18,000여 건의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진료하면서 이런 한계를 절감했다.

손 원장은 “병원의 정해진 절차로 인해 아무리 급한 환자라 하더라도 바로 검사와 치료까지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고 환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은데도 종합병원에서는 다른 과의 눈치를 보느라 못하는 등 여러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 원장은 직접 진단, 검사 및 치료, 그리고 필요시 시술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판단이 불과 5년 만에 손제용신경과를 부산에서 당일 검사와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유명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킨 바탕이었다.

편두통, 만성두통과 어지럼증 “정확한 진단 중요”... 지역사회 공헌과 환원에 힘쓰는 병원

손제용신경과에서 특히 가장 자신하는 치료 분야는 편두통, 만성두통과 어지럼증 치료다. 이런 질병은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많은 편인데, 실제로 타병원에서 호전되지 않았던 환자들이 돌고 돌아 손제용신경과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 원장은 “이러한 질병의 경우 정말 강조하고 싶은 건,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만성 편두통 환자들이 대부분 타병원에서는 신경성 두통, 심리적인 문제, 불안 등으로 잘못된 진단을 받고 본원에 와서 편두통에 대한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를 통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손 원장의 아버지 영향이 컸다. 손 원장의 아버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데 현재까지 손 원장이 직접 치료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 원장의 아버지는 치료가 잘 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이러한 일을 경험하면서 의사만의 입장이 아니라 환자와 환자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고, 항상 그 마음을 간직하면서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손 원장은 말했다. 손 원장이 지역사회 공헌과 환원을 스스로의 약속 중 으뜸으로 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 원장은 개원 전부터 했던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를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작년에도 부산동구장애인복지관에 1000만원을 기부한 손 원장은 올해도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손 원장은 이 모든 일의 공로를 하나님과 지역주민들의 덕으로 돌린다. 실제로 손 원장의 병원 벽에는 손제용신경과의 4가지 약속이 걸려있다. 그 첫째가 생명존중이다. 여기에 수준높은 의료서비스와 전문적인 신경과 검사 및 논스톱 진료 서비스에 더해, 넷째가 바로 지역사회 공헌 및 환원이다.

‘손제용의사생활’ 유튜브채널... 3만5천여 명의 구독자, 47만회 조회수 기록한 ‘정보의 보고’

손제용신경과의원은 어지럼증과 관련해서 내원한 날에 진료, 검사와 치료를 다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손제용신경과의원은 일반 신경과의원과 달리 대학병원급의 다양한 뇌신경 기능 검사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더욱 전문화된 진료 및 치료와 연구를 위해 손 원장은 현재도 신의학 기술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손제용 원장은 다양한 신경과 질환들, 어지럼증, 두통, 뇌졸중, 치매 등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환자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손제용의사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는 현재 약 3만5천여 명의 구독자와 170여 개가 넘는 각종 신경과 질환에 대한 영상들이 공개돼 있다.

이 가운데 이석증과 관련한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47만 명을 훌쩍 넘겼고 파킨슨 관련 영상 등도 30만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제용의사생활’ 유튜브에는 이외에도 이석증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운동법, 재발 방지법 등이 소개돼 있고, 또한 다른 원인의 어지럼증인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그리고 뇌경색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에 대한 영상 등이 올라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제용 원장은 “환자분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하는 치료 외에 이와 관련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됐다”며 “이러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자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신경과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이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경과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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