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빈곤 포르노 고민’ 지적 이준석, 세상 물정 너무 몰라”
정미경 “‘빈곤 포르노 고민’ 지적 이준석, 세상 물정 너무 몰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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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전재수 “비판이 이렇게 과한 원인은 김여사에게 있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빈곤 포르노' 논란과 관련, '포르노'라는 용어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세상 물정 너무 모르는 사람들처럼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여사를 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해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모욕을 주기 위해, 어떻게 보면 해코지 하는 마음으로 (발언)했다”라며 “민주당이 공당이고 상식적이라면 이분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이준석계로 알려진 정 최고위원은 함께 출연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포르노,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SNS 글을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재수 의원은 “정 전 최고위원이 상당히 옹호해줬던 이 전 대표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찾아보시라”며 “‘포르노에 꽂힌 분들은 이 오래된 논쟁에 대해 한번도 고민 안해본 사람임을 인증한 것’이라는 이 전 대표 말씀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최고위원은 “정치인들이 이준석 대표도 그렇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사람들처럼 하면 안된다. 고민을 이준석 대표 혼자만 고민하나”라며 “이게 무슨 학술적 용어를 고민하고 그렇게 해야 아는 건가.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서 모욕을 줄 때는 어린아이도 안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길에 김건희 여사는 다른 나라 영부인들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집을 방문해 환아를 안고 사진을 찍었다. 이에 대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빈곤 포르노 화보촬영을 한 것이냐"고 발언, 국민의힘으로부터 사과요구와 함께 국회 윤리위에 제소당했다.

전 의원은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이 수사가 하나도 안되고 있지 않나. 비판이 이렇게 과한 이유는 결국은 김 여사에게 있다”며 "당장 눈앞에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논쟁하지 말고 고민 좀 해보라는 이준석 대표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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