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멈춰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에버랜드의 주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티(T)익스프레스'가 지난 12일 지상 높이 20여m 지점에서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구의 안전 감시 센서가 이상을 감지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운행을 자체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에 타고 있었던 30여 명의 승객들이 상공 20m에서 약 10분간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측은 승객들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통해 안전히 대피 시켰고 이후 에버랜드 측은 이 놀이기구를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4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T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기구로 최고 높이 56m, 트랙 길이 1651m, 최고속도 시속 104km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센서가 작동한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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