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박주민 공천 배제’ 철회...“100% 국민 경선”
민주당, ‘송영길.박주민 공천 배제’ 철회...“100% 국민 경선”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4.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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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대위, 오늘 비공개 회의서 "결선투표, TV토론 1회 이상" 결정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에 입장하고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에 입장하고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하지 않고 서울시장 선거 후보를 추가로 모집해 100% 국민 참여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고용진 더불어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면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해 후보를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우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비롯해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행정부지사 등 6명의 경선 후보에 더해 22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후보군이 정해지면 한 차례 컷오프를 거쳐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한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종적으로는 지금의 현실적 문제와 우리 후보들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두 분을 배제하지 않고 가는 게 좋겠다고 얘기됐고, 비록 이견이 있는 비대위원도 있었지만 그것에 따랐다"며 국민참여 경선 후보 선발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경선을 하기에 적정한 규모의 인원으로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럽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의 지지발언을 듣고있다.ⓒ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럽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의 지지발언을 듣고있다.ⓒ뉴시스

 

앞서 비대위는 전날 회의에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송영길·박주민 공천 배제' 결정을 놓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이날 다시 회의를 열었다.

비대위는 이번 국민참여 경선에 결선 투표도 실시하기로 했다. TV토론도 1회 이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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