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민의힘과 합당 만장일치로 가결...권은희 제명절차 진행
국민의당, 국민의힘과 합당 만장일치로 가결...권은희 제명절차 진행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4.1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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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저에 대한 제명 요청 수용”...국힘 합류 않고 무소속으로 남을 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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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안건을 승인하면, 양당 대표가 오후에 공식 합당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8일) 오전 8시30분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되어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당원을 대상으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반대하며 ‘의원직 제명’을 요구했던 비례대표 권은희 원내대표는 조만간 국민의당에서 제명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선관위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인 권 원내대표는 당의 제명시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남게 된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입장과는 별개로 기득권 양당으로 회귀하는 합당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국민의당에 자신을 제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을 위해 의원총회가 열려야 하기 때문에 이태규 의원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통령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직에서 돌연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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