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윤핵관’ 권성동 선출...“어깨 무거워”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윤핵관’ 권성동 선출...“어깨 무거워”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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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의원총회서 102명 중 81표…조해진에 60표차 압승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권성동 의원(강원강릉)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81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권 원내대표와 3선의 조해진(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출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110명 가운데 102명이 참여했다. 조 의원은 전체 102표 가운데 21표를 얻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권 원내대표는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과 포부를 펼칠 기회를 가져 큰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기쁨과 영광보다는 어깨가 무겁고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들 많이 괴롭히고, 많이 요청드리겠다"며 "우리가 함께 갈 때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2년 뒤 총선까지 승리해 국민에게 큰 희망을 드리자"고 밝혔다. 

그는 “시험은 혼자 열심히 하면 되지만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의원 한분한분이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서 참여하고 함께할 때만 우리 당 승리가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을 승리로 이끈 김기현 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멋지게 저와 경쟁해주신 조 의원께도 존경과 위로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지혜와 혜안 나눠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했고 2009년 10월 재보선 때 국회에 입성해 19·20·21대 내리 당선된 4선 중진 의원이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윤 당선자의 핵심 측근이다.

권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오는 5월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새 원내대표로서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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