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질환 악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 ‘정기 검진’
망막질환 악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 ‘정기 검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3.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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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은 한번 손상되면 원상태 회복 어려워...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가 눈이다. 특히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시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하면서 탄력성이 저하되어 조절력이 감소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멀리 있는 사물은 잘 보이는데 오히려 가까이 있는 사물은 잘 안보이고 초점을 전환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일단 ‘노안(老眼)’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노안과 많이 혼동하는 안질환이 백내장이다. 백내장 역시 수정체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노안과 달리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안개가 낀 듯이 뿌옇게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3대 실명질환 중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질환이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점차 약해지는 병이다. 녹내장은 시야의 범위가 차츰차츰 좁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수록 시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망막질환은 진단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망막은 뇌와 직접 연결된 신경이기 때문에 한 번 손상이 진행되면 원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어...백내장 수술 후에는 치료만큼 관리 중요

눈의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 질환인 백내장은 눈의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어 투명하던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하게 경화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빛이 뿌연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흩어져 퍼져 보이고 사물의 색상이 왜곡돼 보이기도 한다. 수정체 혼탁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어 백내장은 완치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백내장 발생 시기 및 초기증상이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술이 어려워지고 다른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의 이상을 느끼면, 조기검진을 통해 빠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연세김안과 김재성 원장은 “대부분의 백내장 질환이 수년에 걸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상태가 심해지기 전까지 백내장인지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하지만,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수정체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중기 이후인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하얗게 변질된 수정체를 투명한 수정체로 갈아 끼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백내장 수술을 마친 다음에는, 치료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 염증 조절 및 각막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회복이 더뎌지고 시력 개선 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시신경... 정기적인 안저검사 통한 조기발견과 예방 중요

녹내장은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는 병이다. 녹내장은 시야의 범위가 차츰차츰 좁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수록 시기능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김재성 원장은 “녹내장 발생의 뚜렷한 원인은 모르지만 근시가 심하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50대가 넘었다면 고위험군”이라며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노안이나 안구건조증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 녹내장을 진단받는 경우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녹내장 발생의 위험요인인 높은 안압, 40세 이상의 나이, 녹내장의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20~30대의 젊은 사람이라도 고도근시가 있거나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저검사는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 시신경, 망막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 이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40세 이상 성인은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받는 것이 좋다.

김재성 원장은 “환자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질환이 꽤 진행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며,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망막질환...평소 꾸준한 검진을 통한 대비 필요

망막은 우리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 역할이다. 필름이 망가지면 사진이 제대로 나올 수 없듯이 망막이 손상되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 질환은 실명에 이를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시력 이상이 나타난다. 병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부위를 침범하지 않는 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날 갑자기 앞이 안 보이는 청천벽력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검진을 통해 대비를 해야 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황반변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더 그렇다.

[연세김안과 김재성 원장]프로필연세대학교 의학과 졸업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턴수료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레지던트 수료경기도청 무료이동진료반 안과 과장 역임분당제생병원 안과 망막담당 장분당연세안과 부원장안양 태안과 원장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녹내장부분 석사수료대한안과학회 정회원한국포도막학회 정회원대한검안학회 정회원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한국외안부학회 정회원한국콘텍트렌즈학회 정회원
[연세김안과 김재성 원장]
-연세대학교 의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턴수료,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레지던트 수료, -경기도청 무료이동진료반 안과 과장 역임, -분당제생병원 안과 망막담당 장, -분당연세안과 부원장, -안양 태안과 원장,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녹내장부분 석사수료,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한국포도막학회 정회원, -대한검안학회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한국외안부학회 정회원, -한국콘텍트렌즈학회 정회원

 

김재성 원장은 “망막에 대해서는 완전한 완치는 힘들다. 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또한 조기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을 수 있기에 계속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또한 녹내장의 경우에도, 손상된 신경회복은 힘드나 처방과 처치를 통해 더 이상의 신경 손상이 오지 않게 할 수 있기에 꾸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재성 원장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그리고 여러 의원급 병원들에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특히, 망막수술과 녹내장, 백내장 분야에서 종합병원 센터장, 파트 원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다른 의사들과 차별화되는 특화점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김 원장은 올해 연세김안과를 개원했다.

김재성 원장은 ‘과잉 진료 및 처치가 아닌,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을 진료철학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병원급의 최신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재성 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과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것은 물론,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눈을 치료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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