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李, 조원진과 통합정부?... 표 얻기에 급급한 잡탕”
원희룡 “李, 조원진과 통합정부?... 표 얻기에 급급한 잡탕”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3.0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李의 조원진 접근에 "정치교체 실체"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배수구 문건 내용을 실물 공개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배수구 문건 내용을 실물 공개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를 다 끌어들이고 있다”며 “표 얻기에 급급한 잡탕”이라고 혹평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의 민주당과 조 후보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렇게 해서 몇 표가 더해질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사람을 보고 정치교체의 실체를 본다”며 “본인들이 말로 꾸며서 국민들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국민들은 그렇게 던지는 순간 ‘잡탕이구나, 급했구나’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도 “급하게 던지는 사람들은 나라에 위기가 오고 국민들이 큰 갈등에 부딪치고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민심이 서로 요동칠 때 어떤 선택을 할지 (국민들은) 다 빗대어 판단을 한다"며 “그러다 보면 나라가 원하지 않는 엉뚱한 소용돌이로 쓸려 가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리들과 거짓말 하는 지도자들에게 강압적 권력을 줘선 안 된다”고 공격했다.

이어 원 본부장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도자, 나아가서는 거짓말하는 지도자들이 왜 위험한가 하면, 그 권력을 가져버리면 거기에 대해서 직언을 할 수가 없고 나중에는 적폐로 몰면서 이걸 억압하게 된다”면서 “사적인 사심이 가득한 무리들만 권력의 중심에 모여들게 되고 나머지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 본부장은 “지금 국민들의 선택은 정권교체인가 아닌가”라며 “이 후보는 처음에 자신이 (당선되는 게) 정권교체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정치교체로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