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오늘 개막...20일까지 열전 돌입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오늘 개막...20일까지 열전 돌입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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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국·선수 2900명, 17일간 레이스...한국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목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선수들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선수들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감동의 레이스’를 펼친다. 개회식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91개 나라 2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오는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중국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을 열었고, 14년이 지난 올해 동계대회까지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2008년 하계 올림픽과 비교해 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시간 및 출연 인원들을 대폭 축소했다. 행사 시간은 100분 정도로 예상되며, 출연 인원은 4천 명 안팎으로 줄었다.

선수단은 나라 이름 중국어 표기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차례대로 입장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하게 된다.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개회식 총연출은 2008년 하계대회 때와 같이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2008년 개회식에는 공연 참가자가 1만5000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대회에는 4000명 정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열린 제13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화상 축사를 통해 “중국은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3억명의 사람들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도록 했고, 세계 겨울스포츠 발전을 위한 넓은 공간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세계는 중국을 기대하고 있고 중국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중국은 세계에 간소하고 안전하며 흥미진진한 올림픽을 선사하고,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다 함께’라는 올림픽 구호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6개 종목에 선수 60명, 임원 50명 등 선수단 약 110명을 베이징에 파견한다. 목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2개를 따내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쇼트트랙 남녀 간판 최민정과 황대헌,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등이 메달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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