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기고만장해 지지율 하락세...급반등 상황 올 리 없어”
이준석 “안철수 기고만장해 지지율 하락세...급반등 상황 올 리 없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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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권교체에 뜻…이재명 지원 안 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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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10% 이상이 나올 경우 단일화를 고민할 수 있냐는 질문에 “안 후보의 지지율이 갑자기 급반등할 상황이 올 리가 없다”며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희는 굉장히 냉철하게 데이터 등을 통해 단일화를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실제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부터 의구심이 있다”며 그 근거로 “프로야구도 한 시즌을 치르면 초기에 반짝 잘하다가 내려갈 때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안 후보 지지율이 갑자기 급반등하는 상황이 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어 “2주 전에 안 후보가 일시적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는 부분을 받으면서 다소 의기양양해 하며 여러 이야기했지만, 그 뒤에 기고만장해서 결국 지지율 하락세를 또 겪지 않았나”라며 “그런 과정도 예측했고 앞으로도 단일화를 통해 이득을 볼만한 상황이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 김 전 위원장이 생각하는 철학과도 많이 어긋나 있는 후보일 텐데 어떤 지원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다”며 “민주당의 친분 있는 인사들이 찾아오면 김 전 위원장이 덕담 조로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민주당 후보에게 이득이 될 만한 행위를 하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판세에 대해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해달라는 운동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저희는 상당한 우세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서 “고각(높은 각도) 발사된 미사일 같은 경우 사드 같은 체제가 아니면 막을 수 없다”며 “국민들이 봤을 때 올해 들어서 증가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자체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 L-SAM 등 개발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느냐”며 “사드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MD)에 편입되는 것이 아닌 이상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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