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35조 투입, 일자리 300만개 만들겠다...유승민 공약도 수용”
이재명 “135조 투입, 일자리 300만개 만들겠다...유승민 공약도 수용”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1.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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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6대 일자리 대전환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일자리가 곧 경제이며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30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제와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일자리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일자리 공약은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전환 △법제·조직 개편 △기업 일자리성장 △혁신형 지역 일자리 △청년희망 일자리 등이 골자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135조를 투입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사회서비스 100만개 일자리 공약은 유 전 의원의 공약을 참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 전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우리가 도달하기 위해서 약 140만 개의 추가 사회적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는데, 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유 전 의원과 개인적인 교감은 없었지만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통합의 정신이야말로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근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해 사회적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을 위해서는 유럽연합의 '공정전환계획'에 버금가는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의로운 노동전환의 정착을 위해 장기 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노동전환지원금 규모를 점차 늘려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일자리전환기본법’을 제정해 일자리 정책과 경제 정책을 상호보완하고, 현재의 일자리위원회를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개편해 업종과 계층, 지역별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세계는 디지털·비대면 탈탄소 경제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고, 이와 함께 일자리 역시 더 빨리, 더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일자리고 곧 경제이고, 복지이기에 우리가 마주한 일자리 위기를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어오며 신속한 정책과 추진력으로 새로움을 창출했다”며 “일자리 정책의 실행 방향을 알고, 능력과 경험이 많은 제가 국민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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