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재명, 스스로 고난 헤쳐나간 사람...잘못된 이미지 덧씌워져”
이해찬 “이재명, 스스로 고난 헤쳐나간 사람...잘못된 이미지 덧씌워져”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3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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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석열, 상대 후보를 ‘확증적 범죄자’로 표현하는 후보는 표로 심판받아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2017년 이재명과 2021년 이재명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대위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 ‘이재명 플러스’에 기고한 글에서 “그는 상당히 발전을 했고, 그 증거는 경기 도정 실적에서 여실히 드러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현 상황을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양강의 국제 패권주의 경쟁,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급박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라며 “20대 대선은 대전환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변화의 초입에서 차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세계 정세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함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나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할 때 그와 당정 협의를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상당히 실용적인 사람”이라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후보를 '발전도상인'이라고 비유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그는 상당히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를 가리켜 “갖가지 의혹들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잘못된 이미지가 덧씌워져 성과들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평가되지 않았다”며 “나중에 보니 이재명에게 덧씌워진 의혹들은 대부분 다 잘못된 허위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는 지켜보던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혼자서 아군 없이 어려운 난경을 극복했다”며 “스스로 고난을 견디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대단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문재인처럼 이재명 또한 시대의 소명을 업고 제대로 가야 할 사람”이라며 “이번에야말로 미래를 개척하는 그의 여정이 외롭지 않도록 행복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모든 분이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내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라 뭐라 평가하기 힘들지만, 상대 후보를 ‘확증적 범죄자’로 표현하는 후보는 표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두 후보의 지난 행적과 발언을 종합해볼 때, 나는 양 후보의 결정적 차이는 앞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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