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수술 이후 재활과정이 더 중요”
인공관절 수술... “수술 이후 재활과정이 더 중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1.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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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으로 통증 및 합병증 최소화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낮아진 기온에 무릎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와 근육이 수축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이 심해진 탓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주변 근육, 인대의 지속적인 마찰과 손상에 의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 단계별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생활습관 개선이나 자세교정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어느 정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다 닳아 뼈가 거의 맞닿은 상태로 무릎이 퉁퉁 붓고 열이 나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픈 말기가 되면 손상된 연골을 대체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는 원활한 보행과 통증 경감이다. 특히 백세시대인 요즘, 통증을 참기보다는 인공관절 수술로 여생을 활기차게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 의료진은 인공관절 수술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했고, 수술 후 통증 관리 및 재활치료는 환자 몫으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수술은 당연히 아프고, 재활은 힘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환자들에게는 수술 자체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나 재활도 중요하다. 통증이 두려워 수술을 꺼리는 환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치료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다.

무리한 재활치료보다는 안정 후 개개인에 맞춘 단계적 재활 중요

수술 이후에는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약 한 달 정도는 보조기 착용 보행을 권장하며, 한 달 후부터는 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보행이나 계단 오르기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술 후 재활치료가 끝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린다. 수술받은 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도 수술 후 1개월, 3개월, 6개월, 그 이후는 1년에 1번씩 꼭 정기검사를 받아 관절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자연세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수술 전문의뿐만 아니라 통증 관리 재활 전문 의료진까지 포함한 ‘무릎 전담팀’을 구성했다.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회복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가 협업해 수술 전부터 수술 후 환자가 2주 정도 입원하는 동안의 통증 관리부터 정상 보행까지 체계적으로 돕는다. 흔히 대형 병원들에서 기계적인 수술과 재활로 인해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에 비해 가자연세병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컨디션과 운동 능력에 따른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해 빠르고 통증 없이 원활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원장은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동작이나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은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환자와 주치의의 호흡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활에 따라 환자의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인공관절의 목표는 환자의 일상 회복... “환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재활치료 중요”

가자연세병원은 일반적인 대형 병원들에서 흔히 하는, 수술 후 다음날부터 과도한 운동 및 2-3일째 되는 날 퇴원, 그 이후에는 약 1-2개월간 환자 본인이 알아서 재활치료를 해야 했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르면, 수술 후 다음날은 전신 상태 회복에 초점을 맞춰 무리한 재활치료보다는 안정 가료에 주력하고, 2일째부터 환자 개개인의 운동 능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동 각도 증가, 환자 개개인의 통증 정도에 따른 무통 주사 기간 연장 등을 실시한다. 또한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보행이 가능한 수술 방법을 통해 위생적인 불편함을 줄이고, 에어 펌프와 스타킹을 사용함으로써 정맥 순환을 도와 혈전을 방지하도록 돕는다. 이런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덕에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1~2주 안에 정상 보행 및 일상생활이 가능해 혼자 걸어서 귀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재활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처방과 시술이 의료진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진료 프로세스 변경 등을 의료진의 협업을 통해 세밀하게 체크하고 최적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를 기계적으로 수술해야 하는 대형 병원에서는 도입과 정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윤진 가자연세 원장은 “인공관절의 목적은 단지 정확한 수술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자를 관절염 이전의 일상생활로 복귀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후의 재활치료를 환자 개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수술은 모든 수술병원의 기본... “수술, 그 이후의 과정도 책임지는 병원”

하지만, 최선의 치료법은 ‘예방’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체중 부하를 줄여야 하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할 때도 관절의 부상에 주의해야 하며, 필요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복적인 무릎 관절의 굽힘과 쪼그려 앉는 자세는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물걸레질, 손빨래, 오리걸음, 토끼뜀 등이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그와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원장]프로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 및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외래 조교수- 연세대학교 정형외과 관절경연구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학회 정회원-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 및 정형외과 전문의,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외래 조교수,   - 연세대학교 정형외과 관절경연구소 정회원,  -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 대한스포츠학회 정회원,  -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최윤진 원장은 “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자연세병원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출신의 전문의들로 구성된 척추 관절 중심 병원이다. ‘진단부터 재활까지! 관절, 척추 치료의 모든 과정에 가자연세병원이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모토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와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가자연세병원 서울점은 더욱 쾌적한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병원 리모델링을 시행했다고 한다.

3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명의 ‘정형외과(슬관절) 부문’에 선정된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원장은 “정확한 수술은 이제 당연히 모든 수술 병원이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라며 “가자연세병원은 수술, 그 이후의 모든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병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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