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한 정은경 청장 “돌파감염 증가...추가접종 받아달라”
부스터샷 접종한 정은경 청장 “돌파감염 증가...추가접종 받아달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1.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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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여주는 추가접종 반드시 필요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 완료 후 7개월만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충북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했다. 정 청장은 지난 4월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고 4월 30일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정 청장은 50대 연령 대상자로 추가접종을 받았다. 이번 접종은 일선 현장 의료진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재 시행 중인 고령층 및 고위험군 등의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보건당국은 60대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자 및 입소자, 50대 이하 기저질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뒤, 50대와 경찰, 군인, 항공승무원 등 우선접종 직업군에 속하는 사회필수인력은 5개월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가접종은 mRNA 방식으로 제조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정 청장은 "첫 접종 시작 이후 약 10개월 동안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헌신해주신 의료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 주시는 많은 관계자 분들, 무엇보다도 가족 건강과 공동체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신 많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효과가 감소하고,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면역을 일시에 증강시켜주는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중증·사망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이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되는 시점에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2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카카오·네이버)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한 잔여백신으로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간격 단축에 따라 사전예약 시기가 도래하면 개별적으로 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 및 사전예약 방법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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