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전세계 82개국서 1위...“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치”
‘오징어 게임’, 전세계 82개국서 1위...“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치”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0.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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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국 중 82개국 1위 ‘오징어 게임’... 공개후 넷플릭스 시총 2조원 증가
오징어게임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사진=넷플릭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넷플릭스 주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일보다 1.88% 오른 610.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 중 역대 최고가인 619달러를 찍기도 했다. 최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이번주 들어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뉴욕 증시가 '잔인한 9월'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흔들렸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오징어게임 흥행도 넷플릭스 주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라고 배런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서 히트작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뉴욕 월스트리트에선 신규 구독자들의 유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콘텐츠책임자(COO)는 지난 27일 한 컨퍼런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최고 성공작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2701억달러(약 321조원)다. 오징어게임이 개봉한 17일 시총(2600억달러)과 비교하면 2주만에 약 101억달러가 증가했다. 약 12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제작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출시 이후 미국 등 82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83개국 중 유일하게 1위에 오르지 못한 나라는 인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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