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차기 대선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반면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쟁하면 야권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벌인 8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의 적합도는 26%, 윤 전 총장은 20%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한 9%로 7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유승민 전 의원·최재형 전 감사원장·심상정 정의당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명-윤석열' 대결에서는 이 지사 40%, 윤 전 총장 34%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해 격차는 8%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소폭 줄었다. '이낙연-윤석열'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34%, 이 전 대표 32%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권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은 오차범위 안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내년 대선 성격에 대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이 42% ,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이 46%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7월 4주 차 조사 대비 국정안정론은 3%p, 정권심판론은 2%p씩 상승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