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AZ백신 2분기 접종 재개... 30세 미만 64만명 제외
오늘부터 AZ백신 2분기 접종 재개... 30세 미만 64만명 제외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4.1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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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한 특수교육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한 특수교육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접종이 연기·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 재개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 2000여 명이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앞서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혈전증 간 인과성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7일 사전 예방 조치로 특수교육·보건교사,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보류한 바 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국내 코로나19 발생상황, 혈전증의 국내 역학,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별 이득과 위험, 우리나라에서 실시 가능한 백신 접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며 “백신 접종 이득이 접종 후 매우 드문 특이 혈전증 발생으로 인한 위험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교육·장애아보육 교사, 보건교사, 감염취약시설(장애인·노인·노숙인 등) 종사자 접종은 12일부터 시작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60세 미만 접종대상자도 다시 접종을 시작한다.

다만 올해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초 계획된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은 약 64만 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청장)은 "계속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하고, AZ 백신 이외에 백신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정·보완할 것"이라며 "이들(2분기 AZ 백신 접종자 중 30세 미만)에게 접종하기로 한 백신을 다른 대상자로 조정하는 계획도 보완해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세 미만은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되는 만큼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서 어떤 백신을 어떤 식에 놓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얀센,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화이자 백신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백신 공급계획이 결정되면 공급계획의 범위에 따라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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