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격차 한자릿수로 줄어... 지금부터 지지층 결집할 것”
이해찬 “격차 한자릿수로 줄어... 지금부터 지지층 결집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4.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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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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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와 관련해 “내부 여론조사상으로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부터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지금으로 봐서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역전을 확신할 수는 없는데 지금부터가 (지지층이) 결집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가 각자 지지 세력이 결집할 때라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과 관련해선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좀 뒤지고 있다고 봐야 되지만 최근에는 한 자리 수 이내로 좁아지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선거 결과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일선에서 투표 권유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시작이 되는 것 같다. 지금부터 얼마나 (지지층이) 결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지층이 강한 데가 대개 40대, 50대 중반까지”라며 “그분들이 (투표를) 어느 정도 하는가를 보면 짐작이 간다. 본투표를 하는 수요일날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사전투표를 얼마나 하느냐, 그게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차기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선이 어려워지는 건 아니다.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며 “더군다나 저쪽 당의 자체 후보는 없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우리 쪽에서 이기면 순탄하게 대선까지 가는 것이고 만약에 잘못되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오 후보가 처음부터 관계없는 거라고 이야기하다가 보니 자꾸 거짓에 거짓을 낳고 수렁에 빠져들어가는데 안타깝다고 느껴진다”며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은 이해상충 자체보다 거짓말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후보가 전날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 일어난 ‘용산 참사’와 관련해 “본질은 임차인의 폭력적 저항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참 시민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라며 “용산 참사 났을 때, 서울경찰청에 특별공격조가, 남태령 거기서 훈련받는 말하자면 테러리스트를 잡는 부대가 있는데, 그걸 투입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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