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노회찬, 6411’ 등 4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
다큐 ‘노회찬, 6411’ 등 4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2.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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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4편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노회찬, 6411', '포옹'.(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4편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노회찬, 6411', '포옹'.(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노회찬 전의원의 일생 전반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서 공개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2일, 제22회 영화제 상영작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작품 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국내외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장편 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직접 제작·투자한 후 완성작을 전 세계 최초로 소개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이다.

올해 선정작 4편은 한국과 해외 작품 각각 2편씩으로 민환기 감독의 '노회찬, 6411'과 임흥순 감독의 '포옹', 테드 펜트 감독의 '아웃사이드 노이즈', 에릭 보들레르 감독의 '입속의 꽃잎'이다.

명필름과 노회찬재단이 공동 제작한 '노회찬, 6411'은 진보 정치에 일생을 바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일생 전반을 추적하는 동시에, 그의 신념과 철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제목은 노 전 의원이 2011년 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언급한 '6411번 새벽 버스'에서 따왔다.

'노회찬, 6411'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2009)로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은 민 감독의 독특한 시선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포옹'은 꿈속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됐다"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영화인들의 모습과 꿈속의 이미지를 교차 편집한 임홍순감독의 신작이다. 임 감독은 한국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위로공단'(2014)을 비롯해 '려행',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등을 연출하고 미술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드 펜트 감독의 '아웃사이드 노이즈'는 네 번째 장편 영화로 2019년 제11회 전주프로젝트에서 피칭을 통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제작·투자지원에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입 속의 꽃잎’은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에릭 보들레르 감독이 연출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닿은 네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계속된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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