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 추가 확보... 기술까지 이전”
문 대통령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 추가 확보... 기술까지 이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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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최근 노바백스사와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과정을 점검하면서 "연구자와 개발자, 생산노동자들께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코로나 극복의 새로운 영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안정적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의 자체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정부가 백신 접종을 공정하면서도 차질없이 이끌어야 한다"며 "백신별 특성을 고려하여 운송과 보관, 접종에서도 최적화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최태원 SK회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최태원 SK회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어 “전국 단위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했고,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대상자들을 시작으로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숙련된 접종 인력과 함께 이상 반응 시 대처 방안과 피해보상체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3차 유행을 극복하고 백신 접종이 진도를 내면 우리는 빠르게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자체 백신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넘어 바이오 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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