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부양책 기대.백신 공급 우려로 혼조세.. 다우, 0.29%↑
뉴욕증시, 美 부양책 기대.백신 공급 우려로 혼조세.. 다우, 0.29%↑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2.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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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ap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ap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공급 관련 우려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5.73포인트(0.29%) 오른 2만996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6%(2.29포인트) 내린 3666.7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2포인트(0.23%) 상승한 1만2377.1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9p(0.06%) 하락한 3666.72에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27.82p(0.23%) 상승한 1만2377.1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장 막판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요 지수가 빠르게 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한 1억개의 절반인 5000만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 주가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다 전거래일보다 1.74% 하락한 40.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7만5000명 줄어든 71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11월 첫째 주의 71만1000명에 다시 근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8만명보다 적었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약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기초로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일 밝혔다.

기존 2조 달러 이상 대규모 부양책 일괄 타결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며, 연내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7% 올랐지만, 재료 분야는 0.68% 내렸다. 기술주는 0.1%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21.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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