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 방안과 관련해 특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선호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특별검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3.6%, ‘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이 38.9%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두 응답 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였다.
특히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특검'이 44.2%, '공수처'가 33.8%로 나타나 두 의견 간 격차가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를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은 특검 49.7%, 공수처 29.1%로 격차가 대구·경북지역(특검 48.9%-공수처 26.4%) 다음으로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9%가 특검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8.4%가 공수처를 선호했다. 무당층에서는 특검이 43.4%, 공수처가 21.2%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5.3%였다.
반면 연령별로는 30대·40대에서 공수처 출범이라는 응답이 57~58%로 과반이었고, 20대, 60대 이상에서는 특검 추진 응답이 50% 전후로 높게 나왔다. 50대는 특검 46.8%, 공수처 44.3%로 팽팽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특검 추진 49.7% vs 공수처 출범 29.1%)과 대구·경북(48.9% vs 26.4%), 서울(44.2% vs 33.8%) 거주자 10명 중 4명 이상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방송 의뢰로 지난 23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6.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