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관계없이 국회정상화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정상화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미래통합당의 행동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를 책임을 다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하는 국회는 21대 국회에 국민이 내린 명령이고 그 어떤 명분과 계산도 국민 뜻에 앞설 수 없다"며 "이번주 내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3차 추경 현안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국회에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하는 국회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정상적인 출범을 위한 법안 처리도 조금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특히 3차 추경은 반드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390만명 국민들의 생계와 일자리가 달려 있고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달려있다. 이런 추경을 더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남북 양측이 다시 건설적인 대화의 장에 마주앉길 촉구한다"면서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전쟁을 억제할 단호한 의지와 강한 힘을 가진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을 결코 멈출 수 없다"며 "평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남북 모두 인내심과 서로 존중하는 지속적 대화,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서만 종국적인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