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중”
헐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중”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3.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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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 행크스와 부인 리타 윌슨이 호주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행크스 부부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행크스 부부가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한 모습.ⓒap
배우 톰 행크스와 부인 리타 윌슨이 호주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행크스 부부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행크스 부부가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한 모습.ⓒap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세계적인 할리우드 명배우 톰 행크스(63)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 중인 행크스는 12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동갑내기 아내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행크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리타와 나는 지금 호주에 있다”면서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했고 몸에 이상이 나타났다. 약간의 오한과 열도 있었다”면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관계자들은 따라야할 프로토콜을 갖고 있다. 우리는 공중 보건과 안전이 요구하는 대로 검사를 받고 관찰 및 격리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우리의 소식을 업데이트해 세상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 조심해요!”라고 당부했다.

미 연예 매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크스는 이 영화에서 프레슬리의 '괴짜'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다. 파커 대령은 1950년대 프레슬리가 스타덤에 오를 수 있도록 키워낸 인물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만드는 이 영화는 오는 16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한편,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와 '포레스트 검프'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을 받은 세계적인 명배우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크스의 확진 소식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11일 오후 기준 미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1281명(사망 36명)이다.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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