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 포토라인 앞에 선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에 대한 감금을 소속 의원들에게 지시했는지,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할 방침인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이 일어난 이후 한국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을 당해 입건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60명, 민주당 39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3명에 무소속인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해 총 1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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