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24일 이 총리와 회담서 한일 관계개선 마련 호소
"아베, 24일 이 총리와 회담서 한일 관계개선 마련 호소
  • 고천주 기자
  • 승인 2019.10.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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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문제 관련 한국 측 구체적 대응 요구할 듯
'방일' 이 총리, 24일 아베 면담…한일 관계 전환점 되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반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반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도쿄=AP/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이낙연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 마련 계기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 측에 관계 개선 계기를 만들도록 호소할 전망이다.

다만, 아베 총리가 말하는 ‘관계 개선 계기’란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구체적인 대응을 취하는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일본 기업들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국 정부에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즉위 의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해 24일 아베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에는 170여개 국가·지역·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일왕 즉위 의식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50여개국 대표들과 마라톤 회담을 시작한다.

첫날인 21일에는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및 외무장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총 15명과 도쿄의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회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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