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공보 분리...전문공보관 도입“…윤석열 총장 네 번째 개혁안
"수사·공보 분리...전문공보관 도입“…윤석열 총장 네 번째 개혁안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10.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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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 검찰 조사 시 공개 소한하는 관행 전면 폐지를 지시한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퇴근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 검찰 조사 시 공개 소한하는 관행 전면 폐지를 지시한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퇴근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네 번째 검찰 개혁안으로 수사와 공보를 분리한 전문공보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1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회의를 통해 전문공보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공보관은 수사 담당자의 공보 업무를 분리하는 취지로, 주요 사건이 집중된 서울중앙지검에는 차장급 검사가 맡게 된다. 그 외 일선 검찰청에선 인권감독관이 담당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중대 사건 수사에 대한 언론 취재 과정에서 외부로 알려져 사건관계인 명예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는 한편 정제된 공보를 통해 언론의 비판·감시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다.

대검은 검찰 직접수사 논란 대책으로 경제·부정부패·공직·방위사업·선거 분야 등 중대범죄 대응에 직접수사를 최소한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은 앞서 윤 총장이 발표한 ▲특수부 축소 ▲파견검사 전원 복귀 ▲검사장 전용차량 중단 ▲공개소환 폐지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 등 자체 개혁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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