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새벽 호도반도 일대서 미상 발사체 수발 발사
北, 오늘 새벽 호도반도 일대서 미상 발사체 수발 발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7.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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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이스칸데르 발사 6일 만에 군사적 행동
軍 "추가 발사 대비 추적 감시…대비태세 유지"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조직지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출처=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조직지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출처=노동신문)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여러 발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새로운 유형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6일 만에 추가로 발사체를 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쏜 신형 탄도미사일 두 발 모두 약 600㎞를 비행했으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평가와 함께 하강 단계에서 요격 회피 기동을 하는 비행 특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미 군 당국은 가용한 정보자산을 토대로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발사체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현재까지 엿새 전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기싸움 차원에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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