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5.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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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의 어린이 치아 관리가 평생 치아 건강을 결정한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어린이와 관련된 속담 중에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린이는 어른을 보고 배우며 어릴 때 들인 습관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럼 치아는 어떨까? 아이 치아 관리는 아이 스스로 하기 쉽지 않다. 부모를 비롯한 어른이 관리해 주어야 한다. 치아와 관련된 습관 및 평생 치아관리 방법도 아이가 어릴 때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즉, 평생 치아 건강과 관련된 모든 조건은 어릴 때 이미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고 표현해도 크게 과장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어린이 치아교정 방치하면 성인이 됐을 때 양악수술로 이어질 수도

성장기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교정적인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골격적인 문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걱턱이나 무턱, 돌출입 같은 것이 골격적인 문제다. 이 경우는 성장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기 전인 초등학교 저학년 때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교정을 하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골격적인 문제를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에 해결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치열의 문제다. 덧니, 뻐드렁니, 비뚤어진 치아 등으로 표현되는 고르지 않은 치아에 관련된 것이 치열의 문제다. 이 경우는 성장이 완료된 후인 초등학교 6학년 이후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직 영구치열이 완성되기 전에는 치아의 배열을 고르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세맘키즈치과 손주효 원장은 “문제가 있을 경우, 제 때에 검진 및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 양악수술이라는 큰 수술로 가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며 따라서 “이러한 과정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만6세 경 치아교환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골격적인 문제와 치아배열의 문제에 대하여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우리나라 어린이의 75%가 부정교합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치아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정치료 시기는 나이와 치아 및 턱 상태에 따라 결정

아이들에게 부정교합이 나타나면 치아의 저작 기능이 떨어지고, 충치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아울러 구강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도 커질 뿐만 아니라 주걱턱, 돌출입, 무턱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치아의 기능적인 개선과 심미적인 부분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아이의 치아교정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행인 것은,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성인처럼 잇몸 뼈가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 이동이 빨라 교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 치아의 성장과 발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교정이 가능하고 주걱턱, 돌출입, 무턱 등의 개선도 가능해 성인이 된 이후 뼈를 건드리는 수술을 예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린이 치아교정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보통 여자 어린이의 경우 11세, 남자 어린이의 경우 12세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주걱턱이나 돌출입, 무턱 등의 골격적인 문제가 발견될 경우 이보다 더 빠른 교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연세맘스키즈치과 손주효 원장]프로필-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인턴 수료-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 MBA 석사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고위자과정(AHP) 수료-現)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외래교수-前) 아름다운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前) 연세고운미소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前) 연세밝은아이치과 공동대표원장-前) (주)제니튼 경영재무담당 이사-前) GS스마일치과 공동대표원장-現) 연세맘스키즈치과 대표원장-대한 소아치과학회 정회원-대한 치과교정과학회 정회원-대한 치과마취과학회 정회원-대한 장애인치과학회 정회원
[연세맘스키즈치과 손주효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인턴 수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 MBA 석사,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고위자과정(AHP) 수료, -現)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외래교수, -前) 아름다운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 -前) 연세고운미소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 -前) 연세밝은아이치과 공동대표원장, -前) (주)제니튼 경영재무담당 이사, -前) GS스마일치과 공동대표원장, -現) 연세맘스키즈치과 대표원장, -대한 소아치과학회 정회원, -대한 치과교정과학회 정회원, -대한 치과마취과학회 정회원, -대한 장애인치과학회 정회원

 

연세맘스키즈치과의 손주효 원장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7세 시기에 교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교정이 필요한 경우 3개월 주기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가장 좋은 치아교정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치아교정은 치아의 상태, 턱의 성장에 따라 교정 방법과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소아 치아교정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첨단 장비를 갖춘 치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12세 이하 어린이 충치 치료 부담 덜어

최근 12세 이하의 치과 충치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세 이하 어린이의 영구치 충치 치료 시,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어린이 충치치료 및 구강검진 등의 치과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구치의 경우, 맹출되기 시작하는 초기에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충치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손주효 원장은 "이번 레진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어린이 초기 충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향후 심각한 치아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면서, 아이들의 충치 예방법에 대해 “가장 기본은 올바르고 꼼꼼한 칫솔질 및 치실 사용 습관이며, 아울러 정기 검진을 통한 충치 초기 발견 및 치료”라고 강조한다.

모든 의료행위의 기본은 ‘공감’

한편, 연세맘스키즈치과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외계층 및 저소득가정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어 화제다.

의정부 금오동에 위치한 연세맘스키즈치과는 지역의 소외계층 이웃들을 치과버스로 직접 찾아가는 진료봉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협약단체에서 추천한 어린이 중 치과진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한 달에 2명씩 무료진료 및 치료를 시행하는 한편, (사)바른이봉사회와 삼성꿈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치아교정 및 치료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선행 덕인지 병원은 늘 환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손주효 원장은 “수많은 병원들이 있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느 병원을 가는 것이 좋은 지 결정하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 한번 내원하시면 둘째, 셋째까지 데리고 와서 진료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그 바탕엔 ‘공감’이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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