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 규모 해상서 4.3 지진…올들어 가장 큰 규모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 규모 해상서 4.3 지진…올들어 가장 큰 규모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4.19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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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16분43초께 강원 동해 해역에서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뉴시스
19일 오전 11시16분43초께 강원 동해 해역에서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32㎞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다. 진원의 깊이는 3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최대 진도를 보고했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동해시청 관계자는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아래층에서 공사를 하다 뭔가 터졌나 싶을 정도로 건물이 흔들렸다”, “현재 피해 상황은 없지만 만약을 위해 폐쇄회로(CC) 관제센터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3(건물안에 있는 사람이 느끼고, 정지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경기·충북에서는 2(조용한 상황 또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가 관측됐다.

19일 오전 11시 16분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6km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9.04.19.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19일 오전 11시 16분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6km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9.04.19.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번 지진은 발생지와 직선거리로 180㎞ 떨어진 춘천에서도 진동을 느꼈다. 또 인제에서도 이번 지진의 여파를 감지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는 등 영서 지역에서도 한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와 서울,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서 유감 진동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일 가능성이 없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면서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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