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는 ‘구안와사’, 정말일까?
‘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는 ‘구안와사’, 정말일까?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3.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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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 증상인 구안와사, 그 발병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구안와사(口眼喎斜, facial nerve palsy)는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의학 용어로는 ‘안면마비’, ‘안면신경마비’ 등으로 불린다. 흔히들 '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 '눈과 입이 돌아가는 병' 등으로 알고 있는 구안와사는 드라마 ‘허준’을 통해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병으로 알려졌는데, 연평균 19만 명이 유병할 정도로 흔한 제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 장애질환이다.

물론 구안와사가 단순히 찬 데서 잠을 잔다고 걸리는 병은 아니다. 구안와사가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그 발병 기전에 따라 세부적인 구안와사 병증이 분류되는데 병이 발생하는 대전제는 바로 면역력이다.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기제인 면역력이 내부적 혹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저하된 상태에서 사기(邪氣)가 얼굴신경에 침투, 안면마비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부족해진 일광시간, 늘어난 인스턴트식품 섭취와 의약품 오남용, 그리고 과다한 업무스트레스 등이 면역력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역설적이게도 현대인은 분명 과거에 비해 의학적으로 월등히 진보된 시대를 살고 있지만, 이와 반비례해서 개인의 저항력인 면역력은 오히려 저하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몸이편안한의원(구. 단아안한의원)의 이상진 원장은, “최근 구안와사의 주된 발병연령층이 과중한 업무스트레스와 피로누적에 시달리는 30~50대인 점에서도 면역력저하가 구안와사의 주요한 원인임이 확인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구안와사는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구안와사가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자칫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이편안한의원 이상진 원장] 
-前)단아안정인호한의원 진료원장
-現)몸이편안한의원 대표원장(구,단아안한의원)
-단아안네트워크 대표원장
-몸이편안네트워크 대표원장
-대한 안면학회 기획이사
-한국 교통사고조사학회 정회원

 

구안와사 후유증 치료를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 1대1 맞춤 진료 상담과 체계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개인마다 발병 원인이 다르고 증상의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구안와사가 발생하고 초기 30일 동안은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의 효과가 더딘 경우엔 매선요법과 정안침과 같은 후유증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상진 원장은 “발병후 2-3주 이내에 호전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침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으면서 처지거나 비뚤어진 안면근육에 지속적인 장력을 걸어줄 수 있는 매선요법이 효과적”이라며, 이 경우 “무엇보다 시술할 의료진의 술기와 풍부한 임상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구로구에 위치한 몸이편안한의원의 이상진 원장은 전국의 몸이편안한의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몸이편안네트워크의 대표원장으로, 최근 ‘2019 대한민국 100대 명의’ 한의학 부문 명의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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