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 돌입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 돌입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3.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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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으로 ‘자원부국’ 브루나이 국빈방문
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차방문…신남방정책·한반도평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6박 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ㆍ말레이시아ㆍ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 참석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대통령이 브루나이를 찾은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이후 19년 만이다.

브루나이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1인당 GDP가 3만 달러가 넘는 ‘자원 부국’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00만톤 내외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12~1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에 이어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며 남긴 글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와 아세안의 거리를 더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며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지난 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순방인 만큼 문 대통령은 동남아 국가 정상들에게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일부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까지 아세안 회원국 10개국(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을 모두 방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번 순방을 마치면 미얀마·태국·라오스를 제외한 7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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