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의 ‘평생건강 지킴이’ 가정의학과
내 가족의 ‘평생건강 지킴이’ 가정의학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1.3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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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는 지역사회에 기반한 주민들의 주치의이면서 가정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가정의학과에는 당연히 가족 환자가 많다. 나 홀로 환자였다가 부부가 같이 내원하고, 부부환자의 보호자로 방문했던 며느리가 환자가 되고, 그 아들이 환자가 되고 또 손주가 환자가 되기도 한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틔움가정의학과의원’ 한미애 원장은 “오랜 시간 한사람의 다양한 병력에 맞부딪쳐 의사 역할에서 고민 하다보면 한사람의 질병이 한사람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가족 간 인생에 영향을 주고받는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가족의 ‘주치의’인 셈이다. 가정의학과는 태생적으로 지역에 기반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가정의학과의 꽃은 지역사회 주치의’라고 입을 모은다.

가정의학과의 진료반경은 매우 넓다. 비만, 금연, 접종 등의 1차 관리부터 만성질환의 2,3차 관리까지 모두 포함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는 간암이 동반된 간경화,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할머니는 고혈압, 치매를 앓고 있다. 며느리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부정맥을 앓고 있고 손주는 비만 문제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가족이 있다고 치자. 만성질환 관리는 필히 만성질환의 합병증 관리와 맥을 같이한다.

합병증 예방을 위한 2차 예방과 합병증 발생 후 재활을 위한 3차 예방, 질병 발생을 방지하고자 하는 1차 예방은 근본적인 의미에서 차이가 없다. 다만 그 절실함을 자각하는 정도와 일상생활을 유지시키기 위한 효율성/가역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시 극단적인 가족의 예로 돌아가 보자. 할아버지는 간암을 발견하고 상급병원으로 전원된 후에 색전술 시행 전후 당수치가 불안정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상태가 악화될 때 마다 불안과 우울이 심해져서 치매 증상이 심해진다.

[틔움가정의학과의원 한미애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대한 가정의학과 지도전문의 역임-대한 가정의학과 내시경 실기 지도전문의 역임-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역임-대한 의학회 & 질병관리본부 운영 일차의료 패널의원 역임-여수성심종합병원 2내과 과장, 가정의학과 수련부장 역임-커피가 자살 충동을 줄여준다는 국내 연구 발표 2016.12 (국민건강영양조사 1만 536명)-노인의학 전문의-대한 임상초음파 인증의-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국제회원-한국 심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 검진의학회 정회원-대한 비만학회 정회원-대한 비만미용치료학회 정회원-대한 임상 암대사학회 정회원-임상 암예방학회 정회원-임상 영양학회 정회원-대한 항노화학회 정회원-줄기세포학회 정회원-대한 정주학회 정회원-대한 기능의학회 정회원-기능통증학회 정회원방송출연KBS1 생로병사의비밀
[틔움가정의학과의원 한미애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가정의학과 지도전문의 역임, -대한 가정의학과 내시경 실기 지도전문의 역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역임, -대한 의학회 & 질병관리본부 운영 일차의료 패널의원 역임, -여수성심종합병원 2내과 과장, 가정의학과 수련부장 역임, -커피가 자살 충동을 줄여준다는 국내 연구 발표 2016.12 (국민건강영양조사 1만 536명), -노인의학 전문의, -대한 임상초음파 인증의,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국제회원, -한국 심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 검진의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미용치료학회 정회원, -대한 임상 암대사학회 정회원, -임상 암예방학회 정회원, -임상 영양학회 정회원, -대한 항노화학회 정회원, -줄기세포학회 정회원, -대한 정주학회 정회원, -대한 기능의학회 정회원, -기능통증학회 정회원,  -방송출연- KBS1 생로병사의비밀

 

며느리는 시부모 봉양으로 심신과 경제력이 휘청거릴 때 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와 부정맥이 불안해진다. 손주는 가족의 질병으로 관심권에서 멀어질수록 식습관이 불량해질 것이다. 이렇듯, 비록 극단적인 예를 들긴 했지만, 1차 관리부터 2,3차 관리까지 모두 가정의학과의 진료반경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가정의학과 의사에게는 특히 지역사회 환자와의 ‘가족적인’ 신뢰와 유대가 필수적이다. 가정의학과가 ‘배’라면, 지역사회는 ‘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강물 없이 배를 띄울 수는 없는 법이다. 한 원장은 “제아무리 많은 환자를 치료하던 명의도 언젠가 늙고 병들고 죽어갈 인간”이라며 의사 또한 상황과 처지가 바뀌면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특히 가정의학과는 이렇게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환자의 마음을 피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만 환자들로부터 ‘가족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원장은 전남 여수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 후 ‘가족치료’를 모토로 다시 여수에서 개원해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주치의, 가정의를 자임하고 있다. 한 원장의 사례는 가정의학과가 지역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며 지역사회 속에 어떻게 위치해야 하는지를 시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한 원장은 ‘2019년 대한민국 100대 명의’ 가정의학과 부문에 명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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