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로 42명 사망·200여명 실종
美 캘리포니아 산불로 42명 사망·200여명 실종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8.11.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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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러다이스의 이동식 주택들이 12일(현지시간) 산불에 전소돼 재만 남아 있다. ⓒAP

[주간시사매거진 = 최수희 기자] 지난 8일부터 캠프파이어(북부 뷰트카운티), 울시파이어(남부 말리부 주변), 힐파이어(남부 벤투라 카운티) 등 대형 산불 3개가 발화한지 닷새째인 12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42명으로 늘었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 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자로 13명의 시신이 추가 수습돼 전체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다"며 이번 산불이 단일 산불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화재로 주 전역에서 80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해 투입됐으나 이날까지 840㎢가 넘는 산림과 시가지가 타버렸다.

소방당국은 동시다발로 일어난 대형산불 3개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소방관 8천여 명이 배치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최수희 기자 / csh@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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