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빠른 치료 필수
류마티스 관절염 빠른 치료 필수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8.06.2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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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로 견디다 시기 놓치면 치료 어려워져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다인자성 질환이다. 그 중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척추염 등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며, 다양한 환경적 요인도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진통제로 견디다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시기 놓치면 관절변형 및 다양한 합병증 유발, 동맥경화 위험도 증가

▲ 연세편한마디내과 김대식 원장 진료모습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내의 활막에 염증을 일으켜 관절을 파괴하며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관절 변형이 심해져 운동 기능을 상실하거나 관절 불구를 일으킨다. 진행이 지속되면 심장혈관 질환이나 감염 등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환경적 요인 중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며, 그 외 구강세균으로 인한 치주염,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등도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양측의 대칭적인 관절통증과 관절부종 및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조조강직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관절 증상 외 피부의 류마티스결절, 안구의 공막염 및 포도막염, 호흡기에 발생하는 간질폐렴, 심장의 심막염, 빈혈 등 다양한 전신 침범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심장관련 부분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만성 염증은 동맥경화를 조장하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면역복합체, 혈관내피세포 기능이상, 관상동맥 혈관염 등에 의하여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는 심근경색 및 심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된 여러 인자들이 심혈관 질환 및 다양한 전신질환을 유발하므로, 관절 증상 뿐 아니라 전신질환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안구건조 및 구강건조증상을 유발하는 쇼그렌증후군이 류마티스 환자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외 다른 자가면역 질환의 동반 또한 관리해야한다.

관절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치료 방법도 다 달라

연세편한마디내과 김대식 원장은 관절질환에 대해 “흔히 관절이 아프면 많이 쓰거나 나이들어 그랬겠거니 하고 참고 지내시는 분들이 많으나 관절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각 질환마다 치료 방법과 진행이 다를 수 있어 류마티스 내과전문의의 세심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손 발관절의 관절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나 무릎, 팔꿈치, 어깨 등 다양한 관절이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관절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관절증상(통증 등)이 있을 경우 류마티스내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고 말한다.

▲ 연세편한마디내과 김대식 원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삼성병원 내과전문의,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삼성병원 외래교수,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  -대한류마티스학회 정회원,  -대한임상통증학회 정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인증전문의 및 평생회원,  -한국심초음파학회 인증전문의 및 평생회원,  -대한내과학회 평생회원

김원장은 또 관절염 환자들 중 관절약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베쳇병, 루푸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 퇴행성관절염, 통풍관절염, 가성통풍 등 다양한 관절염의 원인에 따라 치료 약제와 예후가 다릅니다. 처방 받은 약에 따라 간이나 신장에서 대사되는 기전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합니다.”며 정밀한 진단으로 환자 맞춤형 처방과 관리가 이루어지면 약제 부작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관절 류마티스 환자의 경우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관절 통증, 진단기준에 따라 검사와 진단 진행해야

김원장은 “미국 류마티스학회/유럽 류마티스학회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기준 (ACR/EULAR RA Classification Criteria for RA)에 따라 혈액검사 및 관절류마티스 내과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 필수적이며, 관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확한 관절초음파 검사도 필요합니다. 저희 연세편한마디내과에서는 빠르면서도 정확한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시스템을 갖추어 조기에 류마티스관절염을 세심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하여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며 특히 “류마티스 질환의 특성 상 관절증상 외에도 소화기 증상 및 간 기능 합병증 등 소화기내과전문의의 진료가 함께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고 덧붙인다. 연세편한마디내과는 이에 따라 관절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와 소화기내과전문의 2명의 원장이 함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운동이 도움되지만 전문의의 자문이 필요해

“관절 내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과도한 운동이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내과전문의의 체계적인 관리 하에 운동 범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강도의 운동은 관절 부분의 염증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의의 세심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관절 증상 외에도 다양한 전신의 염증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부종이나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운동보다 휴식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상태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운동 종류와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고 말하는 김원장은 적절한 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권장하며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기준이라고 제시한다. 물론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하는 무리한 운동은 좋지 않다며 무릎 굽혔다 펴기, 손목 천천히 굽혔다 펴고 돌리기 등 관절 범위 안에만 운동 하도록 권장한다. 경과가 좋아지면 전문의의 지도하에 점차 운동량을 늘려감으로써 근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김원장은 마지막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치료에 의존할 경우 관절염은 악화될 수밖에 없고 위험한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되도록 빨리 전문의를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 js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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