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암을 닮은 진행성 위암
조기 위암을 닮은 진행성 위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8.05.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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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위암은 생존율 낮아 정기검진 필수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암 중 하나다. 발병율(2014년 기준)에 있어 남성의 경우 1위, 여성의 경우 4위에 이를 만큼 발병율이 높다. 위암은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분류되는데 종양의 침범 깊이로 구분한다. 조기 위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5% 이상이지만 진행성 위암의 생존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진행성 위암은 조기 위암이 악화됐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진행성 위암은 장기와 뼈로 전이와 재발이 빈발하다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진행성 위암이 조기 위암을 닮아 진단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위암은 어떤 병인가?

▲ 삼성베스트내과 박현식 원장

- 내과 전문의,  - 소화기학회 인정 ‘내시경 전문의’,  -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  -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 가천대학교 외래교수,  - 노인병 인증의,  - 임상초음파 인증의,  - 전) 속편한내과(인천계양) 원장, - 대한 내과학회 정회원,  -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 대한 임상초음파학회 평생회원,  - 대한 소화기학회 정회원,  - 대한 초음파의학회 정회원,  - 대한 노인의학회 정회원

종양은 몸에 생긴 혹이나 덩어리를 일컫는 말로 의학적으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뉜다. 위암은 위 점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양성종양은 암과 같이 주위 조직으로 파고 들거나 전이하지 않는 단순한 덩어리 형태여서 간단히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악성종양은 주위 조직을 파고 들어가 몸 속 장기를 파괴하며, 다른 장기로 퍼져 나간다. 위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아직 분명하지 않아 음식물, 흡연, 약제, 환경에 의한 후천적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위안에 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암의 원인균으로 밝혀졌지만 이 균을 없애기만 하면 위암이 예방되는 지에 대한 확실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위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 잦은 소화불량과 속쓰림 ‣ 복부 통증 ‣ 잦은 구토 ‣ 이른 포만감 등이 있지만 이 같은 증상은 다른 질환과 혼동할 수 있고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가 진단은 절대 금물이다. 현재 위암의 가장 확실한 진단법은 바로 ‘내시경’ 검사다.

위․대장 내시경, 조기 진단이 가능한 가장 확실한 검사

위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위암의 모양, 크기, 위치를 평가하고,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해 위암을 확진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조기위암의 발견에 가장 좋은 검사다. 최근 15년 새 사망률이 73%나 증가한 ‘대장암’의 경우에도 역시 내시경 검사가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다. 각종 대사산물과 노폐물이 머물고 있는 대장은 암 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며 서구식 식습관으로 최근 대장암 환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대장암에 있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시경 검사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진행성 위암은 조기 위암과 닮아 검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공대에서 의대로, 우수 인턴상부터 소화기학회 인정 내시경 전문의가 되기까지…

인천 남동구의 ‘삼성베스트내과’ ‘박현식’ 원장은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애초 박원장은 공대생이었다. 그를 의대생으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고통’이었다. 공대 4학년 시절, 급성 복증으로 고생을 하면서 문득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는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 바로 의대 공부를 시작했고 인턴을 마친 후에는 환자의 바이탈을 다루는 내과 의사를 선택했다. 전문의가 된 이후에는 소화기 내과를 전공해서 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결국 아프고 서러웠던 경험이 그를 의사의 길로 이끈 것이다.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분과 전문의 및 임상강사로 오래 근무하고 소화기전문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다 2014년 개원을 한 박원장은 개인 병원이 가진 한계점을 잘 알고 있었다.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상황에 한계점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를 진료할 때 임프레션을 잘 잡고 진료 직후 신속한 검사를 통해 빠른 진단을 내리고 최선의 치료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장점입니다.”고 설명하는 박원장은 풍부한 의학적 지식과 임상경험, 거기에 순발력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베스트내과는 “최고의 전문의(best specialist)가 최선의 의료서비스(best medical service)를 제공합니다. 또한 환자분의 마음까지 케어 하는 참된 치유가 있는 병원입니다.”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박원장은 10년이 넘는 의사 생활 중 소위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기억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 할 때의 일이다. 80대 환자가 스트레스 유발성 심근병증으로 입원했고 곧바로 중환자실로 이동해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기, ECMO(체외순환장치) 등 3종 세트를 한 채 생명이 위중한 상태였다. 단 며칠도 버티기 힘든 상황에 박원장이 주치의로서 1주일간 밤새 매달려 징후를 살피고 처방하고 궂은일을 도맡았던 것. 다행이 환자는 병세가 호전 돼 퇴원할 수 있었다. 그 일을 까맣게 잊고 있던 박원장이 우연히 퇴근길 버스에서 그 환자를 다시 만나게 됐고 박원장을 알아본 그 환자는 말없이 박원장의 두 손을 꼭 잡아주었다고 한다. 그때 정말 의사로서 보람을 느꼈다는 것이다.

박원장은 ‘공부하는 의사’라는 별명답게 인턴시절에는 우수 인턴상을 수상했고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시절에는 SCIE급(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평소에도 의료선교에 관심이 많아 교회 의료선교 진료팀장으로 몽골, 러시아 ,캄보디아 등 의료 취약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소화기내시경 학회 인정 내시경 전문의

▲ 몽골 선교 의료봉사 활동 모습.

박원장은 소화기내시경학회인정 ‘내시경 전문의’로서 위내시경 13,000 케이스, 대장내시경 3,000 케이스 이상의 풍부한 내시경 시술경험을 통해 수많은 조기위암, 대장암을 발견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해왔다. 또한 박원장은 임상초음파 인증의 자격을 갖춘 초음파 전문의이기도 하다.

박원장은 “40대 이후엔 증상과 관계없이 정기적인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증상이 생길 정도이면 발견 당시 이미 병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며 정기검진을 강조한다.

현재 삼성베스트내과는 소화기내시경 센터, 종합검진센터, 국가검진센터, 항노화클리닉, 내과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원장은 “의사로서 의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의 몸이 참 연약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에 자연 앞에 겸손해 지게 됩니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으로 늘 긍적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행복하게 살아야 되며 또한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소식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 또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건강 지킴이로서 늘 함께하겠습니다." 라고 말한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 js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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