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임플란트 시대 활짝 열려
당일 임플란트 시대 활짝 열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4.3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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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진단부터 식립까지 하루에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오는 7월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의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내는 본인 부담금이 현재의 50%에서 30%로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해당되는 노인의 경우 2개의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시술을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완성 단계까지 치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로 진행돼 여전히 부담스런 치료일 수밖에 없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는 없을까?

3D 입체 진단 가능한 첨단 기기가 핵심 포인트

 

임플란트는 보통 뼈에 구멍을 내고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그 위에 보철물을 씌우는 단계로 진행되는데 대략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먼저 인공 뼈가 되는 ‘픽스처’를 심기 위해 잇몸 뼈에 구멍을 내는데 환자 개개인마다 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 식립 부위의 각도와 정확한 뼈 상태가 파악되지 않으면 임플란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진단이 완료되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픽스처를 선정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이후 환자에 맞도록 본을 뜨고, 그 본을 바탕으로 보철물을 제작해 마지막으로 픽스처와의 연결 지지대에 올림으로써 최종적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완료된다. 본을 뜨고 보철물을 제작하는데도 물론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에 잇몸 뼈가 튼튼하지 않으면 뼈 이식까지 해야 해 완료까지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 치과 장비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오차는 더 줄이면서도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이제는 하루 만에 임플란트가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

먼저 ‘디지털 3D 진단분석 CT’는 턱뼈의 형태를 모든 각도에서 최소 0.1mm까지 진단이 가능한 장비로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각도를 사전에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고 임플란트 길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위협 요소를 현저히 줄여준다.

다음으로 수많은 임플란트 중 환자에 가장 잘 맞고 초기 고정력 높은 픽스처를 식립하게 되는데 이때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물방울 레이저 장비가 사용된다. 식립 후에는 잇몸 뼈에 임플란트가 얼마나 강하게 결합되었는지 디지털 방식으로 측정하는 Osstell-ISQ(결합분석장비)가 사용돼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

다음으로 보철물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는 3차원 구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Cerec Omnicam’이라는 장비다. 이 장비는 환자 카운슬링 모드로 연속적인 3D 영상이 지원돼 환자의 구강 상태에 가장 잘 맞는 보철물을 15분 이내에 만들도록 해준다. 덕분에 환자에게는 임시 치아가 필요 없으며 치료 단계에서 본뜨기 작업이 없기 때문에 더 빠르고 정확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보철물 장착 후에는 교합 분석 장비인 T-scan III가 사용되는데 치아와 치아 사이 0.01mm까지 미세한 오차 분석이 가능해 향후 교합력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교합이 맞지 않는 임플란트는 잇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이는 곧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임플란트 탈락까지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장비로 인해 시술 후 임플란트의 수명도 크게 늘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지털의 위력, 그러나 결국 성공 여부는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

▲ 원데이치과의원 김진환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석,박사졸업(치의학박사),  -서울대학교 겸임교수,  -Boston T-scan∥training course 수료,  -New York university, lmplant과 CDEP과정수료,  -국제 임플란트 학회(ICOI)fellow 한국지부 이사,  -대한 심미치과 학회 이사,  -대한 디지털 치의학회 이사,  -대한 치과의료 관리학회 이사,  -대한 구강악안면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대한 보철학회 정회원,  -SOA교정 연구회 이사,  -대한 치과의사협회 외래교수,  -한림대학교 외래교수,  -現)원데이치과 대표원장

“Serec Omicam, One Scan 같은 최신 장비와 자체기공실 협진 시스템으로 보철물 제작에 걸리는 시간이 1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당일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졌지만, 이들 장비는 결국 시술자를 돕는 보조 도구일 뿐 시술 당사자의 풍부한 수술 노하우가 결국 임플란트 성공의 열쇠입니다.”

서울 강남 ‘원데이치과’의 ‘김진환’ 원장은 치과에 있어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첨단 장비가 0.01mm의 오차를 줄이도록 제안할 수는 있지만 결국 제안대로 시술하는 것은 전문의의 정확한 시술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또 수술에 있어서도 마취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고 경우에 따라 얕은 진정법으로 안전한 수면마취를 사용하는지의 여부도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덧붙인다.

현재 ‘원데이 치과’는 진단-재료선정-픽스처 식립-구강 스캔-잇몸 뼈 이식과 보철물 제작-보철물 결합-교합분석 및 임플란트 진단이라는 일곱 단계의 ‘One-day Implant’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최신 디지털기기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원데이 케어시스템과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 등 임플란트를 위한 여섯 가지 중요 포인트가 충족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 경력 14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김원장은 “임플란트 치아도 자연이차와 같이 편안하고 튼튼할 수 있습니다. 첨단 장비와 시술자의 끊임없는 연구가 0.01mm의 기적을 만듭니다.”고 말한다. 또 교합 불량은 신체 전반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며 만성 소화불량부터 척추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가장 큰 적은 ‘흡연’이라고 경고한다. 니코틴의 독성이 치주조직을 약하게 만들고 입속 세균을 늘리며 시술 초기, 주위 혈액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느려지므로 임플란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금연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한편 김원장은 실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열고 분야 권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연구를 계속해온 덕분에 4년 연속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sis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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