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조기발견만이 최선
대장암, 조기발견만이 최선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8.04.3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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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발표한 7대암 검진 권고안은?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암’.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다른 경우 암 발생비율도 다른 데 우리나라의 경우 위암과 간암 환자가 많지만 서구권은 유방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서구식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대장암이 위암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면서 대장암은 이제 서구식 암이 아니라 ‘한국형 암’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2016년 국내 신규 암 환자 예측에서도 남성의 경우 대장암이 2만 3406명으로 1위를, 위암이 2만 3355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폐암, 간암, 갑상선암이 이었다. 여성의 경우 1위는 갑상선암으로 예측됐고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이 뒤를 이었다.

대장암을 이기기 위한 건강수칙

▲ 다산바른내과의원 김현수 원장

-내과 전문의,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위내시경 10,000례 이상, 대장내시경 3,000례 이상,  -울산동강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국군통합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남양주백병원 소화기내과 1과장,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소화기학회 정회원,  -대한초음파의학회 평생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생회원

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대장암을 피할 수 없다. ‘대한 암 예방학회’가 권장하는 식생활 수칙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백미나 흰빵 대신 현미, 잡곡밥, 통밀빵을 권장한다. 또 채소, 해조류, 버섯류를 자주섭취하고 적적량의 과일을 꾸준히 먹으며 소고기, 돼지고기, 육가공식품은 적당량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또 고기를 구울 때는 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주는 줄이도록 권하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에서는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해로운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며 항산화제 섭취를 늘이고 엽산섭취와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필수 식품들로는 통곡물, 귀리, 현미, 곡물 시리얼, 코율, 과일, 견과류, 녹색잎채소, 비트나 당근 같은 뿌리채소 그리고 가지 등이 있다. 피해야 할 해로운 지방은 붉은 육류, 설탕, 페이스트리 등에 있는 지방을 말하는데 이들 지방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소화를 위해 담즙과 위액이 많이 분비된다. 이것이 직접 대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 이와 달리 올리브오일 및 연어와 같은 생선에 들어 있는 지방은 ‘건강한 지방’이다. 항산화제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막는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오렌지 및 레몬, 파파야, 당근, 딸기, 블루베리, 그리고 키위가 있다. 또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양배우, 땅콩, 아보카도, 메론, 바나나 등에는 엽산이 풍부해 장까지 소화계를 강화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7대암 검진 권고 가이드라인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7대암에 대한 검진 권고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5대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외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인 폐암과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갑상선암이 추가됐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40~74세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위내시경을 2년 간격으로 시행할 것이 권고된다. 또 대장암은 45~80세 무증상 성인의 경우 1~2년 간격으로 검사(분변잠혈 검사 또는 대장내시경)를 시행토록 권고한다. 간암의 경우 40세 이상의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매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유방암의 경우 40~69세 여성의 검진 주기는 2년으로, 만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3년 주기로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도록, 폐암의 경우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5~74세 고위험군에게는 1년 주기로 ‘저선량 흉부 CT’를 1차 검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위․대장암, 조기 발견하면 완치 확률도 높아져

통계에 따르면 암을 조기 발견해서 치료했을 경우 대장암과 위암의 5년 생존률이 무려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습관도 바로잡아야 하지만 주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장암의 경우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자가진단만으로는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심해지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거나 피가 섞인 혈변이나 검거나 붉은 변, 용변 후 잔변감이 심하고 복통, 식욕부진,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장암 검진에 1차적으로 사용되는 ‘대변잠혈반응 검사’는 위장관 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만약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변잠혈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최대 10%에서 위, 대장암 등의 소화기 암이 발견되고 최대 30%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선별검사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내과 전문의로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인 남양주백병원 소화기내과 ‘김현수’ 1과장은 대변잠혈반응 검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특히 조기에 발견될 경우 내시경절제술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고 강조하는 김현수 과장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45세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한다. 또 용종에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으로 나뉘는데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용종 절제술 후에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한편 오는 6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최초로 ‘다산바른내과’를 개원하는 김현수 전문의는 뛰어난 내시경 실력과 함께 열심히 환자를 위해 진료하고 노력한 공로로 “대한민국 100대명의”에 선정되었다. ‘다산바른내과’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간질환 등의 내과 진료와 위․대장내시경 및 복부, 갑상선, 경동맥 초음파 등 5대암 검진과 골밀도 검사 등을 시행한다. 특히 김현수 원장은 소화기내과 의사로 위내시경 10,000례이상, 대장내시경 3,000례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대장내시경의 경우 전 처치 약물을 전날부터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당일 대장내시경’ 검사도 시행한다. 다양한 수액치료도 가능하며, 당일 대장내시경 및 충분한 휴식을 위해 1인실(VIP실)도 준비되어 있다.”

100대명의 선정은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말고 지금처럼 환자들의 곁을 지키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 js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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