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 = 최수희 기자] 서울 성북구가 잃어버린 조상님의 땅을 찾아주고 있어 상속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 등으로 개인이 파악할 수 없었던 본인 및 상속토지 등 개인별 토지소유현황을 조회하여 그 결과를 알려주는 민원서비스다.
성북구는 지적전산자료를 활용한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자료 제공(조상 땅 찾기 및 관련기관 조회) 서비스를 주민을 비롯한 관련기관에 제공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7년에는 3,412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759필지 8,211,621㎡(약 249만 평)의 숨어있는 조상 땅을 찾아주었고, 법원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의뢰받아 17,170명을 조회, 252,536필지 231,284,200㎡(약 7천만 평)의 정보를 제공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신청방법도 간단하다. 본인 및 사망자의 재산 상속인과 그 위임을 받은 자가 구청 지적과에 신청하면 되고 본인의 경우 신분증(대리인은 위임장 첨부), 상속인일 경우 제적등본 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단 1960년 이전 사망자의 재산상속은 장자 상속으로 호주상속인만 신청할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변 등으로 조상 땅 찾기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민들이 정당한 재산도 되찾고 조상들의 삶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신청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성북구청 지적과(☎ 02-2241-4633)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최수희 기자 / csh@weekly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