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척추 관절 사고 조심, 준비운동이 도움
겨울철 척추 관절 사고 조심, 준비운동이 도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12.2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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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신종 질환, 거북목 증후군 방치하면 더욱 위험해져...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동계스포츠를 앞두고 겨울철 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운동과 스포츠를 즐길 때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따른다. 일단 신체에 상해가 발생하거나 쇼크가 오지 않도록 경직되어 있는 근육과 관절, 수축된 혈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 협심증이나 디스크와 같은 만성적 통증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이 쑤신다거나 허리에 통증을 심하게 느낄 때 단순히 계절성 통증 정도로만 생각하고 임의로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찜질만으로 방치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럴 때 다양한 통증 양상을 보일 수 있는 관절 질환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통증의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화인통증의학과의원 김민수 원장0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통증의학과 세부전문의,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통증센터 전임의,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척추센터 전임의,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암성통증센터 전임의,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상강사, -서울 상계백병원 통증센터 외래교수, -대한통증학회 고위자과정 수료,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대한통증연구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겨울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거북목 통증

쌀쌀한 날씨가 되면 우리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움츠러들고 경직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위축된 근육과 관절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고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파열되거나 손상되는 상해를 얻게 된다. 이는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한 자세로 책상에 앉아있는 학생의 경우도 해당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움츠러든 근육들이 더욱 긴장하여 딱딱하게 뭉치고 이러한 증상들이 근육통과 같은 심각한 만성통증을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또는 반복적으로 고개를 아래로 내려 작업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나 무거운 가방을 어깨로만 매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인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김민수 원장은 양팔을 몸에 똑바로 붙이고 서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보았을 때, 귀, 어깨, 골반, 무릎, 발목이 수직으로 일직선상에 있어야 바른 자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거북목 증후군은 그 통증을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고 할 정도로 가벼운 증상부터 심각한 증상까지 환자 본인이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다양하다.

심각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전신적인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거북목 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이 앞으로 진전하게 되면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우리의 몸은 스스로 변화하게 되는데, 등은 뒤로 후진하고 후진한 어깨와 상부 흉추를 보상하기 위하여 골반은 전방으로 기울어진다. 이로 인해 등이나 허리에 문제가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거북목증후군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턱을 몸 쪽으로 당기면서 의식적으로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고, 통증은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부터 신경 치료까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될 수 있습니다.” 화인통증의학과 김 원장은 목에 통증이 심할 때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는 목 통증에는 신경차단술이 필요할 수 있다. 차단술이라고 하여 신경을 자르는 수술이 아닌, 과 흥분된 신경을 약물로서 안정화 시키는 것을 신경차단 또는 신경 치료라고 한다. 이렇게 신경을 안정화 시키고 난 후 근육을 이완시켜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 등의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인통증의학과의원 신당왕십리점에서는 보조도구와 기구 등을 활용한 수동적, 능동적인 운동치료가 체계화 되어 있다. 특히 전담을 맡고 있는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 치료가 진행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의 예방, 재발을 방지해 준다.

비수술적 치료로 만성적 허리통증 개선

목통증과 쌍벽을 이루며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허리관련 질환들을 들 수 있다. 허리통증은 추간판탈출증, 변형성 척추증, 추간관절증, 근근막성 요통,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이증, 골다공증 등 허리 뼈에 관련되어 발생하는 것 이외에도, 비뇨기과질환(요관결석, 신장결석), 부인과질환, 내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모든 척추관절 질환들은 퇴행성 질환이라 볼 수 있다고 말하는 김민수 원장은 꼭 수술 요법이 아닌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많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으며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인턴 시절 심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로 신경성 파행 때문에 보행이 힘든 상황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C-arm(영상증폭장치)을 이용한 신경성형술을 보고 비수술적 치료에 관심을 기울였던 김 원장은 전공의 때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척수신경자극술 등을 이용하여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며 통증의학과 학문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화인통증의학과의원에서도 C-arm을 이용한 신경치료, 초음파 유도하의 주사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있다. 인대 증식 또는 재생을 위해서 프롤로 주사 및 플라센텍스 주사 등을 활용하여 일시적인 통증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어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

‘통증이 심하면 수술’의 공식이 아닌 수술은 항상 마지막 옵션으로 남겨놔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보다 부담 없는 치료와 운동법, 물리치료 등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재발을 방지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환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그렇다고 김 원장이 무조건 비수술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비수술적 치료가 불가할 경우인, 골절이나 협착증이 너무 심하여 하반신 마비가 진행될 정도라면 수술적인 통증치료를 제안한다. “관절 척추 관련 치료 시 개인의 상태에 따른 충분한 상담과 검사는 기본적으로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는 김민수 원장은 치료의 방법을 선택하기 이전에 충분한 검토와 상담은 치료의 중요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 때문에 당 조절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모든 주사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을 주의해야 하며, 고혈압 앓고 있는 만성 질환자라면 수술시 출혈, 혈종을 일으킬 수 있는 혈전용해제 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현재 관절 척추질환 관련 분야에서는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재생치료가 이슈가 되고 있다. 하루 빨리 임상실험을 통한 효과가 확립되어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김 원장은 ‘관절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속 바른 생활 자세와 올바른 운동법을 실천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DNA 인대성형술만 5천 례 이상을 보유한 화인통증의학과의원은 전국 16개 지점 22명의 통증전문의가 척추 관절 질환의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바탕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연구 노력하는 병원이다. 최신 의료기술에 발맞춘 최첨단 기기 보유는 물론, 나은 치료와 연구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전문의들이 모인 곳으로 빠르고 간단한 치료를 통한 완치를 꿈꾸며, 재발없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sis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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