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적 접근을 통한 환자 중심의 체계적 진료 실천
비수술적 접근을 통한 환자 중심의 체계적 진료 실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11.18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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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내시경 치료, 환자 상태 꼼꼼하게 따지고 접근해야...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주로 계단을 오르는 등의 움직임에서 무릎을 굽히고 펼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관절의 노화로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경우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로는 최근 인공관절 수술과 내시경 수술이 가장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만큼 다양한 최신 치료법을 내세워 환자들 관리에 들어가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는 반면, 치료 후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하는 등의 다양한 사례도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떤 수술인가를 결정하는 수술 중심의 치료가 아닌, 환자의 치료를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접근해 가는 것을 고민하는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 및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관절경 전임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 부교수, -前,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 관절 연구소 소장,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3000 례 이상, -슬관절 및 견관절 내시경 수술 5000 례 이상,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

치료, 재활, 운동 실천으로 이어지는 관절 치료에 중점

기존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다가올 겨울의 추위가 달갑지 만은 않다. 관절염 환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관절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도와주는 윤활액이 적게 분비되면서 더욱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통증이 지속되다 보면 반복적으로 손상이 이루어져 더욱 심각한 퇴행성 단계에 이르게 되므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전문 병원을 찾아가 현재 상태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예방하거나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염의 진행이 더 이상 되지 않도록 막는 일입니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반드시 수술로만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 치료 전부터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부터 수술 치료까지 다양하다. ‘관절 치료는 수술’이라는 공식보다는 부담 없는 비수술적 치료부터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는 최윤진 원장은 근육과 인대의 자연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로도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가자연세병원의 관절 비수술 통합치료는 진단부터 치료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니고 있다. 최첨단 기기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 먼저 치료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퇴행성 말기의 상태라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아직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에 접근해 볼 수 있다면 관절막과 인대의 유연성,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체외충격파를 이용할 수 있다. “인대강화 주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상되고 약화된 힘줄을 강하게 해주는 주사를 통해 눌린 신경을 느슨하게 하여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원리입니다.”

최윤진 원장은 ‘같은 주사 치료라고 해도 시술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그 치료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같은 인대강화 주사치료라고 해도 병원마다 주사 성분과 양, 통증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힘줄과 인대가 모여 있는 부위는 신경이 예민하여 그 통증에 대한 반응이 크게 나타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더욱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치료에 있어서 운동재활과 교육도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동작이나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은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환자와 주치의의 호흡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재활에 따라 환자의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자연세병원 최 원장은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제안하고, 어려운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알려진 가자연세병원에서는 현재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전문 재활센터를 갖추고 있어 도수치료는 물론 운동치료까지 섬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세심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환자 치료 접근 방식 중요

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좌의 경우,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붓는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는 힘줄이나 인대가 손상이나 노화로 인해 약해져 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외관상 특별히 나타나는 경우가 없이 서서히 만성통증과 반복된 증상으로 인해 관절염을 가속화시키기도 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삐끗했다고 하면 집에서 찜질하고 소염제만 가볍게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반복되는 증상이라면 그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최윤진 원장은 가볍게 여기던 단순 염좌가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 퇴행성 질환을 가속화 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손상된 인대와 연골을 재생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로 프롤로 테라피가 있다.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의 주사액을 관절 초음파로 보면서 정확하게 손상된 인대나 연골, 연골판에 주사하는 것으로 고삼투압 용액이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모여진 염증 세포가 다시 건강한 염증 사이클을 유도하여 인대나 연골을 재생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근원적인 치료방법에 해당한다. 프롤로테라피는 안전성을 인정받은 주사 성분을 정확한 통증 부위에 정량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초음파 진단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개인의 맞춤 치료가 핵심 포인트다.

최근 많은 병원에서 관절 치료로 관절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관절 내시경에 많은 내공을 지니고 있는 최윤진 원장은 ‘관절 내시경이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치료라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활이 빨라 일상복귀가 빠른 것은 맞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가능한 환자를 무리하게 시술로 진행하게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최 원장은 치료의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환자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상담과 검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노령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에서도 신중히 결정할 수 있는 정확한 진단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슬관절 인공 관절 치환술 3천 례 이상, 슬관절 견관절 내시경 수술 5천 례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관절치료 전문의로서 ‘관절 치료는 인내를 가지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고, 평생 건강을 누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가자연세병원은 연세 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수련 후 전문병원에서 오랜 기간 진료한 전문의로 구성된 척추 관절 중심 병원이다. 더욱 세분화되고 특화된 진료로 환자 맞춤의 1:1 진료를 원칙으로 최첨단 장비를 통한 정밀한 진단, 당일입원이 가능한 원스톱 케어 시스템으로 환자 만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족을 진료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봉사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로당, 복지관을 방문하여 건강강좌 및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sis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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