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클린턴 우세… 선거인단 68명 vs 48명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일부 주의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시작됐다.
CNN보도에 따르면 초반 개표결과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이 버몬트와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8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며, 선거인단은 68명을 확보했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인디애나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등 6개 주에서 승리하면서 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이다.
또한 CNN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후보를 가장 큰 선택기준으로 두고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54%로 드러났으며, 응답자의 대다수는 4년 전 대선 때에 비해선 경제가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1만54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다.
한편 이날 CNN은 클린턴의 당선 확률이 91%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는 경합지 중에서 29명의 최대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곳으로 조기투표율은 클린턴에서 유리하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조기투표율은 40%, 공화당 지지층은 38%를 기록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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