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한파 속 신비의‘역고드름’
진안군, 한파 속 신비의‘역고드름’
  •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02.0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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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에 5개 만들어져 눈길
▲ ⓒ진안군

[주간시사매거진 = 김선화 기자] 반짝 한파가 이어지면서 진안군 마이산 탑사에 놓인 정화수에 하늘 방향으로 고드름이 솟는 ‘역 고드름’이 피어올랐다.

2일 군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마이산 탑사에 거꾸로 자라는 역고드름 5개가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역고드름이 발견되는 곳은 경기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과 충북 제천시 덕산면의 한 사찰 동굴 등이다. 대부분 위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얼어붙어 생긴 것들이다.

하지만 마이산 역고드름은 그릇 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위로 솟구치는 고드름이다. 짧은 건 엄지손톱만큼 올
라오지만 긴 건 30cm를 넘는다.

고드름에서 30cm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거꾸로 그만큼 솟아오른다고 생각하면 신기하다. 올겨울 만들어진 역고드름은 5~20cm 크기로 모양이 다양하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선화 기자 / ksh@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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