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지난 30일 인천 남구 관교동에 위치한 인명여자고등학교에서는 조금 특별한 겨울방학식이 열렸다.
겨울방학식에서는 남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서로의 기대를 이해하고 세대가 공감하는 ‘SILVER & YOUTH’ 행사가 개최됐다.
‘교복 패션쇼’라는 신선한 소재로 어르신과 학생들이 1대1로 파트너가 돼 ‘불타는 청춘’, ‘내 남자 친구에게’, ‘응답하라 1955’, ‘인명으로 온 그대’ 등의 팀명으로 패션쇼를 진행했다.
행사는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풋풋했던 학창시절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학생들에게는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졌던 어르신 세대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는 자리가 됐다.
특히 사회복지, 패션, 뷰티, 의류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면 진로전화기에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황창국 인명여고 교장은 “행사의 취지에 맞게 세대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의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뛰어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상원 기자 / nwtopi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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